[콩소식지2월]콩과건강 – 콩 단백질은 손상된 신장을 회복하는데 효과적이다

 

■ 콩과 건강
○ 콩 단백질은 손상된 신장을 회복하는데 효과적이다

– 콩이 신장 건강에 좋다는 연구 결과는 이미 예전부터 보고되어 왔다. 특히 동의보감에서는 검은콩에 대해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라고 했으며 본초강목에서는 ‘장을 다스리고 혈액을 활발히 하며 모든 독을 푼다’고 말하고 있다.

예로부터 콩은 특히 독극물을 먹고 중독되었을 때 함께 섭취하여 신장 기능을 보호해주고 소변을 잘 보게 하여 독기를 제거하는데 사용되곤 하였다.

신장에 수많은 낭종(물집)이 발생하여 점차적으로 신장기능이 감소하여 신부전 상태에 도달하는 다낭성 신종은 4번째로 일반적인 신장질환으로 보고된 질환 중 하나로, 미국에서 1년간 10억원의 치료비용이 지출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식이 단백질의 제한이 이 질환의 진행을 늦춘다는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캐나다의 노던 브리티쉬 콜럼비아 대학의 Ogborn 교수팀은 다낭성신종을 유발한 쥐를 대상으로 이소플라본이 풍부한 콩 단백질과 이소플라본이 없는 콩 단백질을 섭취시켜 봄으로써 콩의 효능을 관찰하였다.

실험결과 콩 섭취군의 경우 신장 질병으로 인해 증가했던 신장의 무게(실험군:10.9-14.6g/kg, 대조군:23.6), 섬유증(실험군:0.013-0.015, 대조군:0.032),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실험군:0.012-0.021, 대조군:0.048), 염증 정도(실험군:8.5-12.9, 대조군:31.2), 세포 증식 정도(실험군:6.5-13.8, 대조군:26.3)가 감소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콩 단백질 섭취는 신장의 건강에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으나, 특히 이소플라본이 풍부한 콩 단백질을 섭취할 경우에는 신장의 LDL 수치를 감소시키는데 더 큰 효과를 보였으며, 이소플라본이 없는 콩 단백질을 섭취할 경우에는 세포증식과 신장질환에 의해 증가된 신장의 무게가 감소되는데 더 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콩은 신장의 염증 유발인자들을 감소시켜준다

– 신장질환에 대한 자료가 증가하면서 콩 단백질의 이용 가능성이 주목 받고 있다. 캐나다의 마니토바 대학의 Aukema 교수팀 역시 다낭성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쥐를 대상으로 콩 단백질의 효능을 시험하였다.

일반적으로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쥐의 경우에는 정상 쥐에 비해 사구체의 여과 기능이 떨어져서 염증 유발 인자들인 thromboxane B2(TXB2), 프로스타글란딘 E2(PGE2), 6-keto PGF1α, 그리고 cyclooxygenase 1(COX1)과 COX2의 수치가 높게 나타난다.

정상 쥐와 신장질환 쥐에게 콩 단백질을 먹인 결과, 두 실험군에 모두에서 염증 유발과 관련된 효소인 cytosolic phospholipase A2의 수치가 낮아졌으며, 특히, 신장질환쥐에서는 염증유발 인자인 COX1과 COX2의 수치가 감소되었다. 또한 COX1에 의해 생성되는 염증 인자들인 TXB2와 6-keto PGFα의 수치가 각각 49%, 76%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TXB2를 만들어내는 TXA2가 저해되면서 나온 결과로, 이는 사구체의 여과 기증이 향상되어 나타난 결과 중 하나이다.

또한 COX2에 의해 생성되는 TXB2 6-keto PGFα의 수치역시 각각 47%, 36%씩 감소하였다. 즉, COX2의 저해는 염증과 관련된 프로스타글란딘과 TXA2 의 생산을 저해하여 결과적으로 신장의 기능을 향상시켰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콩 단백질의 섭취는 신장 질환 관련 인자들의 수치를 낮추며, 결과적으로 신장질환의 질병 진행속도를 늦춘다고 할 수 있겠다.

 

○ 콩 속에 함유된 제니스테인이 염증성 신장질환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암이 전 세계의 난치병으로 관심을 받으면서 여러 종류의 항암제가 개발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시스플라탄(cisplatin)은 대표적 항암제로 널리 이용되고 있긴 하지만, 세뇨관을 괴사시키는 강한 신장 독성을 나타내므로 사용에 제한이 따르고 있다. 이런 부작용은 시스플라틴이 활성산소를 생성시킴에 따라 초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따라서 시스플라틴의 신장독성을 감소시키면서 항암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시스플라틴으로 유도된 염증성 신장 독성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효과를 확인해야 한다.

이에 한국식품연구원의 융복합연구본부의 권대영 박사팀은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박성광 교수팀과 함께 콩 속에 함유되어 있는 이소플라본의 한 종류인 제니스테인이 시스플라틴으로 유도된 염증성 신장병 예방에 어떤 효과를 보이는지에 대해 연구하였다.

실험용 쥐에게 시스플라틴의 처리를 하여 염증성 신장 손상을 일으킨 후에 제니스테인을 먹인 쥐와 먹이지 않는 쥐의 신장 기능을 관찰하였다.

그 결과 염증성 신장질환이 일어남에 따라 증가를 보였던 활성산소가 제니스테인의 투여로 인해 유의적으로 감소하였으며 신장 내에서 시스플라틴에 의해 유도되는 세포자연사(apoptosis) 역시 감소되었다.

이러한 연구는 제니스테인이 염증성 신장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ㅇ 근거를 제시하였다. 특히 제니스테인은 콩 발효식품, 예를 들면 청국장이나 된장에 더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콩 발효식품을 섭취하는 것 역시 신장 건강에 효과적임을 시사한다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콩 단백질과 이소플라본이 신장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알아보았다. 콩의 섭취는 신자의 염증 반응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데, 특히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낮추어 주고, 섬유증과 염증 정도를 낮추어주며, 염증 관련 인자들의 발현들 억제시켜준다. 신장의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습관적인 자세를 고치고 물의 섭취를 많이 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위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신장을 보호해주는 콩을 섭취함으로 지쳐있는 우리 몸속의 필터, 신장의 부담들 덜어주는 것 역시 신장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한걸음 더 나아가 콩 섭취는 우리 몸의 독소 및 노폐물을 제거함으로 웰빙 시대에 딱 맞는 멋진 몸을 가꾸어나가는데 도움을 줌으로써 신장건강과 몸매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을 수 있는 셈이다.

지쳐있는 우리 몸의 신장을 위해 지금부터라도 우리의 삭탁에 콩 식품을 잊지 말고 올려보기를 권장하는 바이다.

 

<출처 : 식품저널 2011년 2월호>